축구는 단순히 달리고 공을 차는 스포츠가 아니며 뛰어난 선수는 발보다 머리로 경기를 운영한다. 기술이 좋은 선수는 많으나 축구를 이해하고 판단하는 선수는 드물다고 한다. 선수들이 한단계 위에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 어떤 사고방식이 필요한가를 알아보자. 결국 축구는 훈련된 사고의 습관이다. 기술보다 중요한건 생각의 속도이다. 진짜 차이는 생각의 속도에서 난다. 공을 받기 전에 이미 다음동작을 결정하는 선수가 진짜 똑똑한 선수라고 한다. 예를 들어 공을 받기 전 이미 주변을 스캔해 두면 패스 타이밍 및 방향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이는 사전 인식이라는 단어로 정의할 수 있는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꾼다. 공을 잡은후 고민하면 이미 늦다. 반면 미리 정보를 수집하면 공이 발에 닿는 순간 최선의 선택을 한다. 축구 IQ가 높으면 기술이 불완전해도 경기에서 돋보인다. 그는 한 발자국 앞서 활동하기 때문이다. 이는 지능형 플레이어의 시작점이기도하다. 똑똑한 선수는 두려움이 없다. 경기중 실수는 할수밖에 없다. 하지만 똑똑한 선수는 실수에 집착하지않고 다음 장면으로 사고를 전환한다. 실수 직후 5초 이후가 그가 어떤 선수인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많은 선수들은 좌절하고 고개를 숙이지만 축구 IQ가 있는 선수는 실수를 바로 인정하고 다음 행동을 한다. 결국 정신력 회복력과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으므로 결과보다는 과정, 감정보다는 판단을 중시하며 인생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실수를 빠르게 분석하고, 다음을 준비하는 셈이다.
똑똑한 선수는 포지셔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안다. 많은 선수들은 공위주로 움직이나 프로선수는 공이 올 위치를 예측한다. 미드필더가 수비수를 도와야하는 순간은 공이 넘어올때가 아닌 상대의 의도 및 시선을 읽는 것이다. 위치를 잘 잡는 선수는 팀의 안정감을 만든다. 축구는 공간의 예술이라 한다. 똑똑한 선수는 공이 아닌 공간을 본다고 한다. 지금 나의 위치가 팀 전체 균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끊임없이 계산한다. 이 감각은 끊임없는 훈련, 반복, 의식적 관찰을 통해 생긴다. 많은 선수들이 개인 퍼포먼스에 집착한다. 하지만 팀의 리듬을 조율할 줄 알아야한다. 리더십은 주장 완장을 차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동료의 위치 확인, 패스 방향 지시, 분위기 떨어졌을때 한마디로 팀을 일으키는 것이 진짜 리더이며 이는 감독이 시켜서 하는게 아니다. 경기를 읽는 감각 및 팀 흐름을 이해하는 지능에서 나온다. 이를 조용한 지능이라 하는데 말보다 행동으로 팀을 이끄는 것이다. 실제로 전술 이해도 높은 선수 한 명이 전술서 한권보다 낫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축구 iq를 높이는 방법은 관찰하고 예측하고 소통하는 것이다. tv를 시청할때 공이 아닌 선수들의 움직임, 거리를 관찰하라. 그 선수가 왜 그 위치에 있는가를 보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 공이 어디로 갈지 상대가 어떤 선택을 할지 예측해보아라. 이 훈련은 반응 속도를 높이고 순간 판단을 빠르게 한다. 소통하는것도 필요한 부분 중 하나이다. 조용한 팀은 약하다. 경기중 적극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팀의 집중력을 유지하라. 이는 매우 간단해 보이나 꾸준히 실천해야하는 부분들이다. 의식적으로 훈련을 해야 향상될 수 있는 부분인것이다. 똑똑한 선수는 경기장 밖에서도 성장한다. 훈련장에서만 향상되는게 아니라 책을 읽고, 다른 경기를 관찰하고 자신의 플레이를 복기하는 것이다. 경기에서 90분 만큼이나 경기 이후에도 복기와 피드백이 중요한것이다. 분석하면 다음에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게 된다. 이는 자기 성장의 핵심 부분이기도 하다. 경기는 두 다리로 하지만 승리는 머리로 하는것이다. 축구에서 똑똑하다는건 경기장 안팎에서 자신을 통제하고 상황을 읽고 빠르게 판단하는 것이다.
